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나인코퍼레이션에서 인재 영입을 담당하고 있고, Hacktoberfest(핵토버페스트) 서울 2023을 함께 만든 황혜경입니다.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플라네타리움은 2019년부터 핵토버페스트에 참여했고, 올해 핵토버페스트 서울 2023에서 문성원 CTO님께서 키노트 스피커로 참여했어요.
올해로 핵토버페스트가 시작된 지 10년이 되었는데요.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핵토버페스트도 중요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작년까지 커뮤니티로 부터 사랑받은 기여자 리워드 티셔츠 대신 올해는 디지털 리워드로 전환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며 첫 번째 PR/MR을 완료한 선착순 50,000명의 참가자에게 나무를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10년, 핵토버페스트 지속가능하길 기대하겠습니다.
핵토버페스트 서울 2023을 통해서 9개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 메인테이너와 50명이 넘는 기여자들이 참여하여 오픈 소스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키노트 세션
오픈 소스의 불편한 진실 플라네타리움 랩스 기술 총괄 문성원
플라네타리움에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배움을 주고 받는 Lunch & Learn 시간에 유사한 주제로 성원님께서 발표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티저 문구가 ‘왜 우리는 이리도 힘든가’로 구성원들이 많이 공감했던 주제였는데요. 키노트 제목을 통해서 오픈 소스의 형태로 제품을 만든다는 게 쉽지 않은 길임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 이야기를 시작으로 오픈 소스의 전제, 라이선스와 의도, (불)편한 진실의 세 꼭지로 공유를 해주셨습니다.
오픈 소스의 전제가 되는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우리의 자유도 잊지 마세요.
소프트웨어의 4가지 자유
1.
프로그램을 어떠한 목적으로도 실행할 수 있는 자유
2.
프로그램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학습하고, 자신의 필요에 맞게 개작할 수 있는 자유
3.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복제물을 재 배포할 수 있는 자유
4.
프로그램을 개선시킬 수 있는 자유와 개선된 이점을 공동체 전체가 누릴 수 있게 그것을 발표
할 자유
20분 동안 나누기에는 지난 몇년 간 플라네타리움에 쌓인 오픈 소스 이야기가 많지만,
키노트를 3장으로 요약을 하면,
오픈 소스의 전제
라이선스와 의도
(불)편한 진실
참고로, (불)편한 진실 중 급변하는 IT서비스 시장과 오픈 소스 기업간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기업의 오픈 소스 비즈니스 정책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BUSL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 BUSL(또는 BSL, Business Source License, 비즈니스 소스 라이선스)은 오픈 소스와 최종 사용자 라이선스 사이의 중간 지점입니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도 괜찮지만, 상업적 사용에는 제한이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라이선스로 변경되면서 관련 분야에도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게임 네트워크 라이브러리인 립플래닛의 경우 수정, 배포가 가능하며 개인적 용도, 상업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GNU Lesser General Public License v2.1를 따르고 있습니다.
[발표 자료]
키노트 다른 세션은 2019년부터 다양한 환경에 이식 가능한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인 GlueSQL의 메인테이너인 태훈님의 이야기를 공유해주셨어요.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시작하는 거 같다고, 지속 가능하게끔 만들어주었던 요소로 아래 2가지를 말씀해주신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만들어가는 보람
그 과정에서 얻는 엔지니어로서의 성장
플라네타리움도 게임 산업에 도움이 되는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플라네타리움은
탈중앙화 및 오픈 소스 기술을 통해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게임에 자유와 모더빌리티(기존의 것을 재해석하고 조합함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를 제공합니다.
키노트 세션 이후, 참여하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 소개도 이루어졌습니다. 윈도우 샌드박스를 이용하여 인터넷 뱅킹, 공인 인증서 연동을 돕는 유틸리티 프로젝트인 식탁보 프로젝트부터 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를 빌딩하는 프로토콜로 Git을 바탕으로 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Simperby까지 9개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가 참여했습니다.
핵토버페스트 서울 2023, 하루 동안의 시간안에 오픈 소스에 의미있는 기여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핵토버페스트가 그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Happy hacking!
오픈 소스 메인테이너가 되고 싶은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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