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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근속 지원으로 다녀온 성역-2023 블리즈컨 참가 이야기

안녕하세요, 플라네타리움에서 HRCEO Staff 역할을 맡고 있는 태학용 입니다. 우리 회사의 근속지원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제가 근속지원 프로그램으로 다녀온 ‘2023 BLIZZCON’(이하 ‘2023블리즈컨’) 후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장기 근속을 지원합니다

플라네타리움에 다니는 모든 분과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뛰어난 동료와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일하는 것을 바랄 것입니다.
우리는 두 개의 근속 지원 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홀수년 차 근속 지원 - 해외 컨퍼런스 참가 기회 우리는 업계의 선두 주자로서 글로벌 트렌드와 기술 업계 현황에 대한 기민한 파악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컨퍼런스 참여를 독려하여,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더욱 성장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짝수년 차 근속 지원 - 리프레시 휴가 매 짝수 근속을 하신 분께 10일의 유급 휴가를 드리고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더 읽어보기: 플라네타리움 복지제도 살펴보기

저는 보통 인터뷰어(Interviewer)로 질문을 하는 입장이였는데, 오늘은 자문 자답으로 작성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블리즈컨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Q. 많은 컨퍼런스 중에서 2023 BLIZZCON을 고른 이유가 있을까요? A. 세계 최고의 IP, 그리고 그 IP를 사랑하는 유저는 어떨까?

회사 점심 시간에도 “왜 여러분이 히오스를 해봐야하는지”에 대해 예찬하던 제가 드디어
2024 블리즈컨을 위해 LA에 발을 디뎠습니다
저에게 가장 오래한 게임이 무엇이냐 하면 단연 ‘HEROS OF THE STORM’(이하 ‘히오스’)입니다. 지금은 더 이상 개발 업데이트도 이루어지지 않지만, 출시 당시엔 모든 블리자드 캐릭터가 한 게임에 모인다는 점에 시작해 지금도 즐기고 있는 게임입니다. 블리자드는 그만큼 많은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Right, 이하 ‘IP’)을 가진 회사였고 블리자드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가 많아 커뮤니티도 활발한 게임 회사입니다. 이런 블리자드를 직접 느껴보고,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보여주는 유저를 볼 수 있는 ‘블리즈컨’이 코로나 이후로 처음 오프라인으로 열린다고 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도착한 행사장에 많은 코스프레를 보며 처음엔 블리자드에서 많은 돈을 들여 모델들을 고용한 줄 알았습니다. 짧은 영어로 대화를 나눠보니 다들 게임 좋아 직접 돈을 내고 참여한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릴리트를 토벌하러 갈 듯한 원소술사
성역에 놀러온 워 크래프트 주민들 - 릴리트 앞에서 한 장!

Q. 실제로 다녀온 2023 블리즈컨은 어땠나요? A. 커뮤니티 중심의 게임은 Awesome

성역을 지키는 호라드림(Horadrim)과 함께
블리즈컨을 보며 놀라웠던 것은 유저가 게임이 좋아해서 코스프레(Cosplay)를 하고, 콘텐츠를 만들고, 더 나아가 유저가 만든 콘텐츠를 또 다른 유저가 즐기는 커뮤니티가 잘 구축되어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 코스프레를 보면 여기가 미국인지 성역(Sanctuary)인지, 아제로스(Azeroth)인지, 아이어(Aiur)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특히, 블리즈컨에는 매번 업적달성 메달처럼 각종 뱃지를 자랑할 수 있는 백팩을 하나씩 주는데, 매년 블리즈컨에서만 살 수 있는 뱃지부터 유저가 만든 뱃지까지 사고 파는 시장도 열렸습니다. 그중에서 유저들로 만든 멀록 대행진(’March of the Murlocs’) 플래쉬몹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멀록 코스프레를 한 유저들이 때를 지어 30분 가랑 행사장을 가로지르는 플래쉬 몹이었습니다. 내가 만든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돈을 받거나,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닌 ‘유저가 좋아서 유저 스스로 즐긴다.’라니! 게임을 비롯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희열을 느낄 장면일 것입니다. 저희가 만드는 나인크로니클이 좋아서 코스프레와 게임 캐릭터를 3D 프린터로 만들고 했을때 우리가 정말 커뮤니티 기반의 Web3 게임을 만드는 구나 느꼈습니다.
여기가 아제로스? - 언데드 흑마술사, 발리라, 그리고 데피아즈단 도적 코스프레 그룹과 영상 촬영
행사장 마지막날 유저 참여로 진행된 멀록 대행진 플래쉬몹, 30분 가까이 행사장을 가로질러도 누구 하나 불편한 기색 없이 즐기기 바빴다.
3D 프린터를 통해 나인크로니클 캐릭터 동글이를 만든 유저의 트윗 출처: @yarekeen 님의 트위터

Q. 그 외 이번 근속 지원 - 해외 컨퍼런스 지원을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일까요? A. 유저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는 영원하다.

커뮤니티 나이트 코스프레 부분 1st winner - 디아블로 4 최종보스 릴리트 (Lilith) 출처: 블리즈컨23 공식 유튜브
행사장에 오버워치 - 송하나 코스프레가 가장 많았습니다. (남자 포함…)
2023블리즈컨의 가장 마지막 콘텐츠가 무엇인지 아실까요? 바로 ‘커뮤니티 나이트’(COMMUNITY NIGHT)입니다. 유저의 코스프레, 유저가 만든 영상과 그림을 커뮤니티와 블리자드 직원들이 투표로 경연대회를 가졌습니다. 짧게는 6개월에서 2년을 투자하여 만든 유저들 중에는 이미 출시한지 오래된 스타크래프트2의 노바(Nova Terra)와 출시 8년이 된 오버워치 등장 캐릭터 송하나 코스프레를 행사장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게임은 오래되었고 더 이상 게임 업데이트는 이뤄지지 않더라도 단 한 명의 유저가 기억하고 사랑해준다면 그 게임은 영원하다는 걸 느낀 컨퍼런스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 비전인 ‘세계를 선도하는 커뮤니티 주도의 웹 3 게임 회사가 된다.’처럼 영원히 기억되는 콘텐츠를 만들자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Q. 끝으로 근속 지원 - 컨퍼런스 지원에 대한 총평은? A. 콘텐츠를 보고 어떻게 쓸지 배우자! - 유니버셜 스튜디오 & 디즈니 월드

블리즈컨이 열리는 LA에는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게임 외에 콘텐츠 산업에도 관심이 많아서 두 곳도 다녀왔습니다. 근속년수 정책에 따라 컨퍼런스 기간 앞뒤로 자유롭게 개인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유니버셜 스튜디오 방문 땐 할로윈이 끼어 있어서 제대로 된 할로윈 문화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디즈니 월드에선 마블과 토이스토리 등 디즈니의 IP를 이용한 어트랙션, 먹거리, 굿즈 등이 어떻게 사용되고 판매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활동을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재밌는 여행이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 왼쪽부터 저승사자, EU님의 엘모, 가람님의 마리오로 분장하고 환상의 세계로 가는 중
디즈니 월드 - 길님과 토이스토리 IP를 이용한 어트랙션 이용 중

Q. 다음 근속 지원으로 가보고 싶은 컨퍼런스는? A. Web3 게임 컨퍼런스 또는 활발한 커뮤니티를 가진 콘텐츠 컨퍼런스

최근 사업개발 업무를 맡게 되면서 Web3 게임 산업에 대한 저변을 넓히고 싶습니다. 다른 Web3 게임회사들은 어떻게 유저와 소통하며 게임을 키워나가는지 궁금합니다. 또, 게임 이외에도 활발한 커뮤니티를 가진 게임이 아닌 콘텐츠도 체험하고 싶습니다.
블리자드의 카드 게임 ‘하스스톤’ 여관주인 하스 스톤브루

마치며

플라네타리움은 동료와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근속 지원 - 홀수년도 컨퍼런스 지원 제도는 게임, 기술, 마케팅 및 크리에이티브, 운영, NFT 등 성장을 위한 모든 컨퍼런스에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본 제도를 사용하실 때는 컨퍼런스 기간은 모두 근무 시간으로 인정되며, 컨퍼런스 전후에 휴가를 더하여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플라네타리움 동료가 성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발행일: 2024년 2월 7일

근속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컨퍼런스에 가보고 싶으신가요?

플라네타리움이 궁금하신 분은 온라인챗을 신청해주세요. 사무실 투어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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