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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네타리움 팀을 만나다 : 유니님

Interviewer: 비즈니스 매니저 태학용 Interviewee: 김윤명님 이하 '유니님 or 'Y'

Q. 안녕하세요 유니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Y : 안녕하세요. 저는 플라네타리움에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ICT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을 통해서 엔진팀에 21년 3월부터 인턴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유니(Yoony)'입니다.
[사진] 유니님 프로필
"ICT 과제와 더 많은 블록체인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요약하는 '블록체인 라이트노드' 작업"

Q. 유니님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요?

Y : 처음 제가 회사에 왔을 때는 지금보다 더 블록체인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ICT 인턴십 과제를 통해 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과제부터 시작했죠. 매주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실무에 필요한 개발 능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 인터뷰를 읽는 분들 중에서 인턴십을 지원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입사 후 제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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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님이 진행한 인턴 과제 1️⃣ 블록 만들기 2️⃣ 블록 안에 데이터 넣기 3️⃣ 2️⃣를 체인화하기 4️⃣ P2P 네트워크 기반으로 체인 분산 저장
인턴 활동 기간의 중반부터는 블록체인 "라이트노드"(Light Node) 작업을 하고 있어요. 블록체인은 모든 기록(Full Node)이 쌓이다 보니, 기록을 담은 저장 공간(데이터 용량)이 크고, 그만큼 데이터를 조회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고사양 PC보다 연산처리 속도가 낮은 저사양 PC이나 모바일에서는 너무 커진 블록체인 데이터를 조회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사이즈가 커진 블록체인의 블록헤더에 있는 중요한 데이터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일종의 블록체인 요약본을 만드는'블록체인 라이트노드'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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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드의 장점 1️⃣ 사용이 쉬움 자체 블록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서버에서 나의 잔고가 얼마나 있는지 체크하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램 설치부터 사용까지의 시간이 얼마 안 걸리며 사용이 간편하다. 2️⃣ 복구가 간편 시드(seed) 방식을 이용하여 주소를 관리하기 때문에 지갑 복구가 간편하다. 12 / 18 / 24개의 영어 단어를 잘 적어두면 혹시라도 지갑이 분실되어도 이 단어를 이용해 지갑 복구가 가능하다. 풀노드는 PC 명령어 사용에 어느정도 능숙해야 지갑 손실없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3️⃣ 더 많은 유저 확보 저사양 PC와 모바일 기기에서도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어서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우리 회사 블록체인인 "립플래닛"(Libplanet)도 100만 블록(지금도 커지고 있습니다.)을 훌쩍 넘었기 때문에, 향후에 지원할 모바일이나 저사양 PC에도 구현할 수 있게하여 더 많은 유저들을 확보 할 수 있기에 꼭 필요한 작업입니다.
"서버종료가 없는 기술과 회사 분위기"

Q. 어떻게 우리 팀에 합류하게 되었나요?

Y : 합류 직전에 1년 휴학을 하고, 복학을 위해 학교 수강신청을 준비하면서 ICT 사업을 알게 되었어요. 마지막 학기를 학교에서 지난 4년과 같이 보내기 보다는 실무 경험을 쌓고 싶어서 인턴십에 도전했습니다.
많은 인턴십을 진행하는 회사 중에서 평소에 좋아하는 게임 회사를 알아봤습니다. 그러다 우리 회사의 공고를 보게 되었어요. 저도 예전에 좋아하던 "마스터 오브 판타지"라는 게임이 서버종료가 되어 더 이상 좋아하던 게임을 못해 슬펐던 경험이 있었기에 서버종료 없는 게임을 만드는 우리회사 기술에 끌려 지원했습니다.
[사진] 마스터 오브 판타지
특히, EO에서 진행한 JC님의 인터뷰를 보며 리플래닛을 통해 기존 서버 기반의 게임의 단점을 극복하는 기술과 함께 자유롭게 개발하는 회사 분위기가 매력적이라 느꼈습니다. 좋아하는 게임과 관련된 일과 좋은 회사 분위기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처음 받아보는 타자 검정대회 상, 그리고 게임 만들기로 친해진 컴퓨터"

Q. 처음 개발자의 길을 걷고자 한 계기가 있을까요?

Y : 제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상을 받아본게 초등학교때 우연히 타자 검정대회에서 받은 상이었어요. 코딩과 크게 관계는 없겠지,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었죠. 어릴때 다들 그렇듯 저도 게임을 좋아했어요.
조금 다른 점은 단순히 게임을 해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초등학교 5학년 때 플래시를 통해 간단한 "마우스 피하기" 게임을 만들기어 보기도 했어요. 지금 보면 정말 초보자 수준이지만 인터넷에 공개해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성취감을 느꼈어요. 컴퓨터에 대해 좋은 추억이 쌓이다 보니 대학을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컴퓨터공학을 전공으로 삼게 되면서 개발자의 걸을 걷게 되었습니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Q. 유니님께서는 회사 생활을 하셨는데, 우리 회사에서 겪은 독특한 문화나 경험이 있을까요?

Y : 수평적이고 유연한 문화가 신기했습니다. 저는 우리 회사가 첫 사회 생활이에요. 인턴십은 물론이며 아르바이트 경험도 없었기에 학교 선배나 친구들, 그리고 TV나 영화 같은 곳에서 간접적으로 겪은게 다였죠. 그래서 처음 회사에 와서 놀란 점이 많았어요.
처음 회사에 와서, 동료들께 직무를 소개 받을때, CEO나 CTO는 높은 직책의 분들이라 제가 마주칠 일도 없고, 그분들과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고, 똑같은 자리에 앉아 일하는게 신기했어요. 회의를 하면서도 모두가 의견 공유를 하고, 의사결정에 참가할 수 있었죠. 나이와 경력에 상관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며 일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가득 채운 업무 공유 노트와 좋은 피드백"

Q.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Y : 제가 있는 엔진팀은 매일 오후 2시와 6시에 진행사항을 사내 메신저로 간단하게 공유합니다. 개발이라는게 하다보면 잘 안풀리는 경우도 있고, 한가지 일에 며칠을 걸려서 해야하는 일도 있어서 2시와 6시 내용이 같은 경우가 있어요. 그럴때는 괜히 오늘 일이 제대로 안되었다하고 아쉬운 반면에, 일이 잘 해결 되어서 보고서를 쓸게 많으면 보람을 느껴요. 업무 공유에 작성한 노트만큼 회사에 큰 도움이 된거 같고, 제 자신도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과제나 하는 일에 대해서 동료들이 피드백을 남겨주고 있는데, 피드백 내용이 좋을 때 역시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매주 월요일에 CTO인 Swen님과 시니어 개발자들께서 제가 한 업무에 대해 피드백을 남겨주시는데, 한주동안 고민했던 내용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동료"

Q. 앞으로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Y : 지금 회사 분위기처럼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동료들과 일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개발자라도 혼자서 개발하기 힘들 정도로 개발규모가 큰 경우가 많기에 협업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대화를 해야하는데 커뮤니케이션에 소극적이거나, 다른 사람 의견에 항상 공격적이거나 비난만 하는 동료는 피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동료들과 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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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의견을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동료 '이건 어짜피 말해도 안될거야...', '나는 이 분야는 잘 모르니까 넘어가자' 가 아닌 팀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동료와 일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각자 개발하는 게 아니라 팀으로 개발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본인 의견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다른 동료들은 미쳐 생각하지 못한 개선점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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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앤 매너(Tone&Manner)가 좋은 동료 서로의 의견이 다른 경우에 말하는 방법이나 단어가 선택이 좋지 않으면 듣는 사람이 더 기분 나쁠거에요. 말하는 방법이 좋으면 같은 내용이라도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저도 물론 앞으로 만날 동료들에게 톤앤매너를 지키며, 제 의견을 잘 말하는 개발자로 남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문을 많이 해보세요."

Q. 앞으로 우리회사 인턴십을 지원하시는 분께 남길 말이 있을까요?

Y : 인턴으로 오실 분들이 회사에 적응해나갈 때 가장 좋은 방식은 '질문하기'라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 의사소통 잘 되는 회사인 만큼 인턴 입장에서 궁금한게 있을 때마다 물어보는게 가장 좋아요. 저는 업무 내외로 질문을 많이 하려고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그게 적응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걸 물어보는거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지만, 회사 메신저 문화가 잘되어 있어서 메신저를 통해 질문하니 부담이 덜했어요. 질문을 받는 분도 업무와 컨트롤 해서 업무를 받을 수 있고, 텍스트로 주고 받다보니 저도 질문과 답변 내용을 기억할 수 있었죠. 또 채널에 공유한 질문은 동료들이 지나가며, 다른 해결책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찾아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Q. 유니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Y : 일단 인턴으로 있는 동안에는 다른 분들께 최소한 일을 주었을 때, 어느정도 일을 해결한 개발자로 남고 싶어요. 업무를 받았을때, 시간이 조금 오래걸렸을 수 도 있지만, 결국은 해낸 개발자로 남는게 가장 가까운 목표입니다. 그리고나서 최단의 경로를 찾거나, 더 나은 결과를 찾고자 개발 공부를 더 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인턴 시작하기 전에는 가고 싶은 회사에 큰 회사들만 있었어요. 그런데 인턴을 하고나니 회사를 선택하는데 규모보다는 개발자로서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인지 살펴보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인턴십이 종료되면 앞으로 취업을 준비할 건데요, 제가 처음 개발자의 꿈을 시작한 것처럼,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개발 분야 전문가가 되는게 최종적인 꿈입니다.
엔진팀 인턴으로 재직 중이신 유니님과의 인터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처음 직장 생활을 하는 유니님께 우리가 만드는 조직 문화가 앞으로 개발 전문가가 되실 유니님의 멋진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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