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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비게임 개발자가 접한 첫 GDC

플라네타리움은 두 개의 근속 지원 제도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홀수년 차 근속 지원으로 해외 컨퍼런스 참가 지원 제도로, 글로벌 트렌드와 기술 업계 현황에 대한 기민한 파악을 위해 구성원의 글로벌 컨퍼런스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해외 컨퍼런스 참가 지원 제도를 활용해서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에 다녀오신 퍼블리싱 프로덕트 팀의 백엔드 엔지니어, 선웅 님께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참가 후기를 적어주셨어요.
안녕하세요 퍼블리싱 프로덕트 팀 백엔드 개발자 문선웅입니다. 제목처럼 비게임 개발자인 제가 경험한 GDC를 소개하겠습니다.

뜨거운 열기

사진을 보며 GDC의 열기를 다시금 느껴봅니다. 첫날 오전엔 등록을 하기 위한 사람들로 인해 줄이 굉장히 길었습니다.

웹3 게임은 아직 조금 아쉬운

저는 업무 관련성이 게임보단 웹3 분야에 치우쳐 있어서 웹3 세션을 우선으로 들었습니다. 첫 세션은 위믹스 세션입니다. 위믹스는 한국 기업이면서 우리 회사랑 근처에 있기도 해서 뭔가 모르게 더 친근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있었죠.
아 참! 그리고 세션이 끝나고 추첨으로 경품을 줬는데 운 좋게 제가 당첨되었습니다. 첫 세션부터 뭔가 GDC가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GDC의 꽃은 엑스포(체험 부스)

전 개인적으로 세션보단 엑스포가 더 흥미로웠습니다. 엑스포에는 다양한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최신 게임 기술 트렌드를 접목한 게임들부터 다양한 아이디어의 게임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저와 함께 GDC 엑스포를 간접 체험해 보시죠.🫡
전 사내 테니스 동호회 회장입니다. 갑자기 동호회 언급을 한 건 위의 체험 부스 때문입니다. 여기는 테니스 동호회 회장으로서 지나칠 수 없는 부스였죠. 이 부스에선 VR 기술을 이용한 가상 테니스 게임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플레이는 실제와 조금 괴리감이 있었습니다. 공이 라켓에 잘 안 맞기도 하고 실제 테니스 타격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제가 못해서 그런 게 아니라는.) 그럼에도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스포츠의 미래를 바라는 저에겐 앞으로가 너무 기대되는 체험이었으며 VR을 이용해 리모트로 테니스를 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게 만드는 체험이었습니다.

모션 캡처 기술

이번 GDC의 큰 특징이라면 굉장히 많은 기업이 모션 캡처 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입니다. 게임 업계 트렌드를 잘 몰랐던 저에겐 모션 캡처가 앞으로의 게임 업계 트렌드라고 인식될 정도였습니다.
자세히 보면 모션 캡처 부스들 위쪽엔 부스를 크게 두른 레일이 있고 레일마다 카메라가 있습니다. 아래쪽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저 카메라들이 다각도로 움직임을 인식해 3D에 매핑해주는 것 같습니다.
체험 부스 중엔 모션 캡처 부스에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아마도 가만히 패드로 게임을 하는 것보단 이벤트처럼 시끄럽고 동적인 움직임들이 많아서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VR 부스 체험 후에 모션 캡처 기술을 접하니 제 머릿속에 미래 게임 세계가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VR을 이용한 가상 공간에서 내 동작을 캡처해 게임 플레이를 한다? 계속해서 집에서 테니스를 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별 게임 체험 부스

또 재밌었던 점은 부스를 국가별로 나눠놓았던 점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나라들의 게임 부스가 있었습니다. 많은 나라가 게임 개발에 진심인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국가별 게임 부스는 체험해 보진 못했습니다.

웹3 게임 체험 부스

웹3 게임 부스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아발란체 부스만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계단 내려오자마자 크게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거든요. 부스엔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고 참여한 사람들은 같은 공간에서 함께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은 약간 오버워치 하위 호환(?) 같았습니다. 전광판이 있어서 사람들의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익숙한 사람들이 앉아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회사 동료인 앤디, 케빈입니다. 그들의 게임 실력을 밝히진 않겠습니다.

마치며

GDC는 저에게 정말 여러모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게임 회사에서 일하는 비전공자로서 어렴풋이 느끼던 게임업계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 세션을 통해 게임 회사인 플라네타리움에서 제 역할의 확대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었고 부스 체험을 통해 게이머로서도 활발히 게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GDC 이외에도 미국, 특히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더욱 특별했습니다. 동료들에게 GDC 혹은 게임 컨퍼런스를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회사 컨퍼런스 복지 관련해서는 함께 갔던 다른 동료분들이 글로 잘 작성해 주셨기 때문에 그분들의 글을 꼭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발행일: 2024년 4월 25일
게임 기획자 초롱님의 GDC 2024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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