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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만나다] 테크 리크루터, 혜경

"팀을 만나다" 시리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시리즈에서는 블록체인 게임 회사, 플라네타리움에서 일하는 팀원들의 일상과 경험을 소개합니다. 인사이트 매니저부터 엔지니어, 마케터, 게임 기획자까지 그들의 업무, 도전과제, 그리고 목표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탈중앙화된 게임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팀의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다른 팀원의 이야기만 듣다가 이번에 테크 리크루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황혜경에 대해 제가 묻고, 제가 답합니다.

Q. 혜경 님을 소개해주세요. 지금 속해 있는 팀과 업무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나인코퍼레이션의 운영팀 소속으로, 영입 관련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합니다. 잠재 영입 후보자분께 다양한 채널로 연락드려 관계를 만드는 직접 소싱의 업무부터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지원자 경험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영입 프로세스를 진행합니다. 콘텐츠 작성 및 관련 기술 이벤트에 참석하는 것을 포함한 채용 브랜딩과 관련한 업무까지 채용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계에서 회사의 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저는 그 기술력의 중심이 되는 엔지니어의 영입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소개하면, 스스로 커뮤니티 빌더라고 생각하고 회사도 하나의 커뮤니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커뮤니티가 지향하는 가치관이나 철학에 공감하는 내부 구성원과의 관계 구축, 그리고 그 구성원들이 중심이 되어 비슷한 가치관이나 철학을 가진 외부 구성원들과의 관계 구축 그리고 그런 관계들을 확장해 나가는 일을 좋아하고 그게 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사 후 전사 회의에서 제 소개를 했어요. 제가 생각하는 커뮤니티 빌더는 가치와 믿음이 비슷한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활동하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있는데요. 기술 커뮤니티를 포함해서, 기술 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여성분들의 모임, 지역의 기술 커뮤니티가 더 많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활동하는 커뮤니티들이 있어요.

Q. 일반적인 하루는 어떤가요? 업무 루틴이 있나요?

나인코퍼레이션은 장소, 시간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어요. 보통 수 또는 목요일 1주일에 1~2일 정도 사무실 출근을 하고, 그 외 요일은 집 근처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일을 합니다.
시간
하는 일
오전 8:00 ~
보통 9시 전에 업무 시작 업무 시작의 루틴은 따뜻한 차 우리기: 캐모마일, 라벤더, 페퍼민트 오늘 해야 할 일 적기: 생산성 앱 세션(Session) 이용
~ 오전 12:00
주로 비동기로 진행할 수 있는 일 소싱 및 영입 프로세스 진행: 잠재 후보자, 지원자, 내부 구성원분들과 소통 채용 브랜딩: 블로그 콘텐츠 작성 등
~ 오후 1:30
점심 식사: 사무실 출근하면 동료 또는 지인, 재택하면 남편과 식사
~ 오후 6:00
회의, 1 on 1, 면접 지원, 커피 챗, 스몰 톡 등 동기로 진행해야 하는 일 때론 저녁 시간에는 기술 이벤트에 참석
9월에는 5일간 제주 워케이션을 다녀왔는데요. 1.5일의 휴가를 병행해서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업무를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근처를 산책하고 업무는 캐모마일 차 우려내기로 시작했습니다.
유연 근무제이다 보니, 업무는 아사나(Asana)를 통해서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슬랙(Slack)을 통해서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문서 작성은 노션(Notion)을 통해서 기록합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를 사용하며 회의는 구글 밋(Google Meet)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어요.
플라네타리움 구성원이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하신 분은 플라네타리움이 일하는 법(How Planetarium Works)을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Q. 지금 직면한 도전적인 업무는 무엇인가요?

스타트업 시장 상황도 어렵고,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게임 산업이다 보니, 영입 측면에서 잠재 후보자분들께 회사를 소개할 때 쉽지 않습니다. 현재 영입 중인 직무는 블록체인 코어, 블록체인 SDK 엔지니어, 게임 클라이언트 엔지니어, 게임 UI 디자이너가 있는데요. 영입의 난도가 높은 편이에요.
잠재 후보자분들과 커피 챗을 하다 보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느낄 수 있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잘 모르는데, 지원 가능한지 등의 질문을 많이 하세요. 제 답변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알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하는 길이기에 기술에 대한 현재 이해도보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분들을 찾고 있어요. 그리고 온보딩 기간에 빠르게 적응하실 수 있도록 적합한 과제, OJT, 동료 중 한 분을 메이트로 정해서 업무 외에서도 소프트 랜딩하실 수 있게 지원하고 있어요. 주저하지 마시고, 지원해 주세요.
회사의 성장 단계에 맞게 적기에 필요한 분들이 영입 되면, 좋은데,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아요. 블록체인 산업에서는 기술력도 인정받고, 구성원분들의 평판도 좋은데 많은 분이 잘 모르시는 거 같아서 어떻게 하면 회사를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핵토버페스트 서울 2023처럼 오픈 소스와 관련된 모임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23년 4분기부터 회사의 산업, 기술 등과 관련이 있는 이벤트에 발표자로 참여하고, 동료들도 독려해서 우리를 알리는 일들을 시도해 보려 합니다.

Q. 어떻게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우연히 연결된 인연이 동료로 이어지기까지, 인연은 언제 어디서 또 연결될지 모르는 거 같아요.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나인코퍼레이션에 합류하기 이전 기술 산업 종사하는 원격 근무자들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운영했었어요. 그때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많이 느꼈어요. 내게 맞는 일과 근무 환경이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요. 원하는 일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하면 삶의 만족도가 엄청나게 높아져요. 그때부터 채용 업무에 관심을 두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작년에 구직 활동을 하면서 기술 채용 업무로 전직을 원했고, 코워킹 스페이스 운영할 때 알게 된 준용 님과의 인연으로 입사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회사 소개를 할 때 ‘커뮤니티 주도 블록체인 게임 회사’라고 말씀드리는데요. 저 또한 커뮤니티 주도라는 표현에서 꽂혔어요. 커뮤니티 이해가 높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거든요.
첫 커리어는 디스플레이 장비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커뮤니티 기반 창업을 했고, 창업하면서 다양한 업무를 했고, 그러다가 리크루팅 업무까지, 다른 분들이 제 커리어를 보면, 의아하게 생각하실지 몰라도, 제 이야기 안에서는 다 연결이 돼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들은 커피 챗 환영합니다.

Q. 앞으로 어떤 일(커리어)을 하고 싶으세요?

지금은 직접 소싱, 채용 브랜딩, 파이프라인 관리, 지원자 경험 중심의 리크루팅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면, 회사의 인재 충원 계획과 조직 설계까지 하는 전략 파트너로 마케터, 데이터 마스터, 그리고 그로스 해커로의 역할까지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할 수 있는 탤런트 파트너(Talent Partner)로 성장을 생각하고 있어요. 작은 기업일수록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전반에 대해 기업의 주요 파트너로 일하고 싶어요.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중 ‘다양성’이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제가 하는 업무 안에서도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맞닿은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기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을 위한 커뮤니티인 위민 후 코드 서울(Women Who Code Seoul) 커뮤니티 활동도 하고, 지역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클라우드 유랑단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오픈 소스 참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2023년 10월 15일 핵토버페스트 서울 2023 모임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지 못한 일요일이었지만, 또 다른 에너지를 받고 왔어요.
또 다른 팀을 만나고 싶다면,
저와 블록체인 게임 산업의 미래를 그려가실 분은 플라네타리움에 합류하세요.
온라인 커피 챗 환영합니다.
► 현재 영입 중인 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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