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네타리움은 두 개의 근속 지원 제도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홀수년 차 근속 지원으로 해외 컨퍼런스 참가 지원 제도로, 글로벌 트렌드와 기술 업계 현황에 대한 기민한 파악을 위해 구성원의 글로벌 컨퍼런스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해외 컨퍼런스 참가 지원 제도를 활용해서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에 다녀오신 Verse8 게임 기획자, 혜진 님께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참가 후기를 적어주셨어요.
어쩌다가 GDC를 가게 됐나?
플라네타리움에 근속한 지 어언 1년이 다 되었네요. 우리 회사는 근속연수 홀수년도 마다 “컨퍼런스 참여” 기회를 줍니다. 이제 이 기회는 제껍니다.
인사이트와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컨퍼런스를 가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게임 컨퍼런스의 꽃 “GDC(Game Developer Conference)”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GDC는 1988년 4월부터 시작된 컨퍼런스로, 대형 컨퍼런스로 성장했습니다. 2024 GDC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됩니다.
GDC를 가서 뭘 했나?
그렇게 도착하게 된 GDC,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머나먼 타국 땅에서 엄청난 인파들을 맞닥뜨렸지만. GDC에 들어서는 순간은 왠지 모를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왠지 친근한 IT의 기운)
North 홀과 South 홀 (총 3개의 홀로 구성)
이 느낌. 왠지 낯설지 않아
친숙한 IT 글로벌 동료들
무언가 영감이 떠오른 정민과 신난 혜진
2024 GDC의 컨텐츠들은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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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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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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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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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
저는 그중에서도 세션을 집중하여 들었는데요. 실무적이고 기획적 고찰의 주제가 많아 직무상 흥미로운 세션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세션은, 시간표를 보고 각 시간에 원하는 세션을 들어가 참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들 수도 있었고 개별적으로 시간표만 확인한 뒤 내가 개인적으로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위치로 가서 내가 가진 네임태그를 이용하여 QR을 스캔하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세션을 들으면서는, 노트북과 아이패드, 휴대폰 등을 동시에 활용했는데요. 언어적 한계가 있긴 했지만, 2024년에는 ChatGPT와 DeepL 등 다양한 도구들이 잘 되어있기에 언어적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세션을 듣다가도, 쉬는 시간이 생기면 중간에 굿즈 샵에 가서 굿즈도 사 왔습니다.
귀여운 스티커
귀여운 티셔츠
물론 점심시간에는 맛있는 음식도 먹었답니다! 한국인답게 야무지게 맛집도 챙겼습니다. (외국인들은 맛집을 한국인 만큼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Tin롤(가게 이름을 따서 만든 롤)
쌀국수
엄청난 스테이크
김치 치킨
저는 세션에서 들은 것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필기를 하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덕분에 지식을 공유함에 있어서는 좀 더 편안한 것 같습니다.
함께 읽어보았으면 하는 일부 세션들에 대해서는 아래에 준비해 두었습니다. 한 번쯤은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GDC를 통해 무엇을 느꼈는가?
이번 GDC를 통해서 나의 게임 기획자로서의 깊이가 한 단계 깊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Web 3 산업이 Web 2 사이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 우리 회사와 유사 직종의 회사들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기도 했습니다.
특히, 위메이드에서 WEMIX에 대한 소개를 3일 연달아 이어가는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WEMIX가 GDC에서 본인들의 코인으로써의 메리트와 협업 사례 등을 들으면서 우리의 코인(WNCG)는 어떤 방법으로 외부적으로 더 어필을 할수 있을지를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생각은 우리 회사에서의 제 업무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회사에서 지원해 준 것은 GDC 패스 뿐이 아닙니다. 항공권, 호텔까지 지원해 주었기 때문에 정말 편안하고 안락하게 컨퍼런스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번 회사에 감사를 표합니다.
만족 스러웠던 호텔 뷰 / University Club hotel
호텔 조식 레스토랑 / University Club hotel
GDC컨퍼런스를 가는 것은 회사 동료들과 타국에서 함께 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타국에서의 만남은 서로에 대한 애틋함과 따뜻함, 동료애 등이 더 커지는 경험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아무래도 업무 위주의 대화가 주를 이루었지만, GDC컨퍼런스에서는 달랐습니다. 좀 더 그 사람의 퍼스널리티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라 서로에 대한 신뢰가 더 깊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것은 회사생활에 있어서도 좋은 이점을 가져다 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소속과 이름 표기 방식이 달라서 너무 웃겼다.
남은 주말 기간을 활용한 요새미티 투어
이번에 습득하고 깨달은 것들과, 경험 그 자체를 나의 실무인 게임 디자인에 잘 접목하고 싶습니다.
기존의 라이브 프로젝트인 Nine Chronicles에도, 신규 프로젝트인 Verse8에도 의미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나아가서 회사의 동료들에게도 내가 습득해온 지식이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음엔 다른 컨퍼런스에 참여 해 보고 싶습니다.
발행일: 2024년 4월 30일
퍼블리싱 프로덕트팀의 백엔드 엔지니어 선웅 님의 GDC 후기가 궁금하시면,
다음 Game Developers Conference에 함께 가실 분, 파티원 모집해요!
► 인재 영입 https://recruit.planetariumhq.com/
► 게임 클라이언트 엔지니어-v8
https://recruit.planetariumhq.com/withus-game-client-engineer-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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